산청군 도시가스 공급사업 ‘순항’
산청군 도시가스 공급사업 ‘순항’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04.26 18:5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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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준공…일반도시가스사업 허가기준 고시
▲ 산청읍 전경

산청군민의 숙원이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청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경상남도에서 지난 13일부터 5월 14일까지 일반도시가스사업 허가기준 고시와 산청 권역 도시가스 사업허가 신청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산청군은 2015년 제12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 공급지역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해 10월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고시 및 공고 후 경상남도에서 일반도시가스 공급 사업자를 선정하면 경상남도, 산청군, 도시가스공급사, 한국가스공사는 공급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수동·산청 간 20.5km 주배관 건설 공사를, 선정된 도시가스공급업체는 군내 가스공급 지역 배관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사전 기지국 현장 답사를 실시하는 등 2021년 4월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발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금서면 일부를 포함하는 산청 도시계획 구역과 금서‧차탄농공단지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지역 주민 및 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은 그동안 가정에서 사용하던 난방 에너지원인 등유, LPG 등을 천연가스로 대체 시 연간 약 3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각 세대로 환산하면 10~20만원 가량이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공장입지 여건이 크게 좋아져 한방항노화산업단지, 한방 특구 등의 기업체 유치‧투자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에너지 복지에서 소외됐던 주민들에게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입지 여건이 개선돼 기업 유치와 녹색산청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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