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美 대통령 “과거 협상 방식 되풀이 안 해”
칼럼-美 대통령 “과거 협상 방식 되풀이 안 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29 18:42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美 대통령 “과거 협상 방식 되풀이 안 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표명으로 트럼프 美대통령을 놀라게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롭지 않고 공정하지 않다면 보수든 진보든 어떤 깃발이든 국민을 위한 것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비극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고 기억되지 않는 역사가 반복 된 속에서 또 하나의 희망을 본다. 필자가 보기에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북한을 방문하여 좋은 공약을 하면서 국민들을 들뜨게 한 경험이 있다. 제 1, 2차 남.북 정상 회담의 좌절이 증명한다. 이제 김정은은 그렇게 속이는 전술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만남의 흐름의 변화가 진실성이 보이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보다 2살 아래인 어린 독재자를 데리고 협상을 하는 모습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거짓으로 몰고 가기에는 어른 앞에서 더군다나 자유민주주의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을 쉽게 보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단지 조건은 한가지다. 비핵의 폐기의지 표명이다. 진리 정치의 주장자들은 정치의 목표가 진리와 정의 실현에 있다. 조선왕조의 성리학자들이 대표적이다. 현대에는 독재와 싸운 민주화 운동 정치가 진리 정치를 내면화 했다. 문재인 정부는 진리정치를 확신한다. ‘악의 세력’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일망타진하는 것을 역사의 소명으로 여긴다. 박근혜 정부 때 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분쇄한 정의(正義)의 칼이 ‘드루킹 게이트’ 앞에서는 한없이 무너진다. ‘우리 편은 항상 옳다’고 문재인 정부는 믿기 때문이다. 태풍처럼 밀어닥친 민족주의적 평화 공세 앞에 일반 대중은 분단체제 해소가 임박했다고 믿게 된다. ‘전쟁이냐, 평화냐’의 거친 이분법으로 우리를 압박하는 민족 통일 담론의 감성적 호소력이 막강하다. ‘한반도 新경제 지도’가 창출한 경제 특수에 대한 기대가 평화통일 담론의 호소력을 키운다.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만한 업적이 오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비극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고, 기억되지 않는 역사가 반복된 속에서 또 하나의 희망을 본다. 전쟁에서 미사일과 포의 위력이 어떠한 것인가를 리비아 공격 실험을 보았고, 이라크 전쟁에서 교훈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의 판단이 미국의 경재제재 압박이 계속되면서 전쟁으로 갈 때에는 자기의 수명은 물론 북한 주민도 단축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본다. 미사일의 좌표에 의한 정확도는 필자가 월남전에서 경험으로 얻고 실제로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미국의 화력이 공중과 해상과 육지의 공격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좌표에 의한 정확도는 정확하다고 보아야 한다. 북한 측이 밝힌 바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북. 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는 것이다. 美는 회담 전에는 핵을 없애는 것을 1년으로 잡으면서 비핵화 검증돼야 한다는 확고한 계획으로 실천되기를 원하고 있다. 문대통령이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노력을 하지만 그렇게 북한이 핵 포기를 쉽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간만 끌면서 단계적인 중지 약속을 하고 싶어 하지만, 미국의 생각으로는 완전 핵 폐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서 중지 되게 일을 하여야 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5월의 회동이 훗날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 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의 속셈은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아서 회담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술수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의 용단과 지혜를 감사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볼 수 있다.

문대통령은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 주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셨는데 여행권은 온 국민이 갈 수가 있어야 한다. 나한테는 아주 설렘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말로서 진행된다 해도 北핵폐기 실행이 안 되면 첩첩산중으로 한국만 장밋빛 민족통일 담론이 이런 현실적 시나리오들을 은폐할 때 최악의 재앙이 갑자기 덮칠 수도 있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모든 국민이 더 살기 좋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트럼프 대통령의 5월의 회담이 잘 되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