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반딧불 대대적 복원 나서
의령군 반딧불 대대적 복원 나서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4.29 18:4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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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생태학습관 연계 특수시책 인공증식 추진

2020년까진 진행…올해는 유충 1000마리 사육


▲ 의령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특수시책으로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에 나선다. 사진은 의령곤충생태학습관 전경.
의령군은 지난 27일 지역 청정 이미지 제고의 일환으로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 유충 5000마리를 인공 증식해 자연에 방사하여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 서식지를 복원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진행하는 군의 특수시책으로 2016년 3월 개관이후 매년 7만여명이 찾아오는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배경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때 고향에서 반딧불이 놀이하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정서함양과 자연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3개년 계획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1차년도인 올해는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서 4월부터 8월까지 반딧불이 유충 1천마리를 인공 사육해 일부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에 자연 방사하여 반딧불이 개체수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곤충생태학습관을 반딧불이 인공증식 기관으로 육성하여 반딧불이 생활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상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더 많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여 청정 의령을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반딧불이 증식 사육 기술을 지역농가에 전수하여 농가 신규 소득을 창출하고 귀농 귀촌을 유도해 인구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국 과장은 “반딧불이 복원을 성공시켜 옛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되찾아 청정의령 이미지 제고와 생태관광 자원과 농가 신규소득 창출로 이어 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서 ‘청정 의령 반딧불이 이야기’를 주제로 여름특별전시전을 한달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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