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리저브 경기서 결승골 작렬
박주영 리저브 경기서 결승골 작렬
  • 뉴시스
  • 승인 2012.03.15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주영(27)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리저브팀(2군)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5일(한국시간) 언더힐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리저브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69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빈 뒤 베닉 아포베와 교체됐다.

마루앙 샤막과 함께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박주영은 전반 17분 오그잔 오자쿠프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지난 7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39분 투입돼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밀란전 이후 이날 리저브팀 경기에서 요한 주루, 안드레 안투스, 칼 젠킨스 등 1군 멤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박주영은 유럽 클럽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6경기(프리미어리그 1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칼링컵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인 박주영은 팀의 백업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기회가 많지 않아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16승4무8패·승점52)은 3위 토트넘 핫스퍼(16승5무7패·승점53), 5위 첼시(14승7무7패·승점 49) 등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그 10경기를 남겨둔 아스날은 21일 에버턴(9위·승점37), 24일 아스톤 빌라(15위·승점33)를 연이어 상대한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이날 리저브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박주영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