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난없는 경남 만들어 나가야"
"여름철 재난없는 경남 만들어 나가야"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5.01 18:2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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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대행, 부시장·부군수 회의 재난안전대책 논의
▲ 경남도는 1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1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대책과 2018 안전한국훈련 추진상황 등을 집중 토론하고, 도와 시·군의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구창 창원 제1부시장 등 부시장·부군수 18명과 김성엽 기획조정실장 등 도의 실·국장 20명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재난안전건설본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과 안전한국훈련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재난안전건설본부에서는 “올해는 5년마다 찾아오는 태풍주기로서, 특히 기상이변 등으로 기상상황 예보가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보이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남도는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재해우려지역 전수조사 및 정비, 재난 상황계획 수립 및 도상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재난안전건설본부에서는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 실시되는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밀양화재 사건의 비극을 두 눈으로 목도했고, 아직 그 상처를 생생히 가지고 있다”며 “안전한 경남도를 만들어 가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고, 그것만이 밀양 참사를 제대로 추모하고 승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재난대응 계획은 부시장·부군수가 책임을 지고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고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각 시·군별로 화재나 지진 등 대형사고를 염두에 두고 중점훈련 1개씩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훈련장별로 도에서 과장급 간부 공무원 1명을 책임관으로 파견해서, 실제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창녕군에서 매주 1회 부군수 주재 회의를 통해 취약지별로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는데, 사고 발생시 매우 유용해 보인다”며 “다른 시군에서도 창녕군의 사례를 참조해서 사고 취약지별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올해 안전한국훈련은 기간도 일주일 늘어나고 민간기업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등 제천과 밀양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와 많이 바뀌었다”며 “올해는 특히 지방선거 기간과 겹치므로, 부시장·부군수가 틈틈이 현장에 가서 확인을 하는 등 책임을 지고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대행은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도 강하게 질책하고, 지방선거에 대한 공정성 확보도 요청했다. “최근 감사결과 등을 보면,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많다. 특히, 인사·예산·회계 부분에서 불공정하고 부당한 사례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이런 사례들이 다시 발생하면 부단체장들까지 연대책임을 지우겠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공직자 선거관여행위나 중립성 훼손 사례가 발생하면 일벌백계 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밖에도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계획,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시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패류독소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촉진, 일몰제 대비 장기미집행 시설 해소 대책, 경남 유교문화자원 기초조사, 농축산물(마늘, 양파, 계란) 가격 안정대책 등 주요 도정현안에 대한 토론과 공유가 이어졌다.

또 진해 해양공원의 짚트랙 7월 개장, 밀양 아리랑 대축제와 함안 낙화놀이, 산청과 합천의 황매산 철쭉제,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등 시·군의 주요 관광자원과 축제현황을 보고하고 관광객 유치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있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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