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칼럼-나만의 현답, 스토리텔링(2)
스피치 칼럼-나만의 현답, 스토리텔링(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5.10 18:3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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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최효정 스피치 컨설팅 대표

최효정/최효정 스피치 컨설팅 대표-나만의 현답, 스토리텔링(2)



필자가 운영 중인 경남 진주의 최효정스피치컨설팅에서 면접컨설팅 과정 중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은 바로, 면접을 준비할 때 질문에 대한 정답만을 찾지 말라는 것이다.
지난 지면에 이어 이번 지면에서도 나만의 현답 찾기를 알아보고자 한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완성하기.

에피소드만으로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라 할 수 없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서 '이야기하다'라는 총체적인 의미를 지닌다. 즉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말하기 방식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에피소드가 ‘텔링(telling)’되려면 어떤 것이 더해져야 할까?

다음의 공식이 필요하다. 그 이야기를 왜 말하는지(Why), 무엇과 연관이 있는지 혹은 무엇인지 (What), 그래서 무얼 느꼈고 (Feeling), 어떤 교훈을 삼게 되었는지(Study) 차례대로 구성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스토리’가 날개를 달고 ‘텔링’으로 완성될 수 있게 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교훈’이다. 스토리를 아무리 잘 말해도 어떤 걸 느끼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가급적 앞 장의 경험과 에피소드들을 스토리 배열과 교훈까지 하나로 연결 지어 말하는 것을 공식화 하면 ‘전달력’이 좋아진다. 당신이 경험한 스토리를 당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당신 안의 ‘진심’과 결합시켜 예상답변을 만들어보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My story’가 될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효과

1. 언어력과 구사력을 동시에 높여 언어구사력이 좋아진다.
2.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답변을 구성하니 진정성이 느껴진다.
3. 단순히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근거와 말의 배열이 함께 있어 성실한 답변이 될 수 있다.
4.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다. 단편적인 대답이 아니라 더 잘 들리고 더 잘 기억된다. 단, 전달력을 함께 연습해야 한다.
5. 짧은 시간 안에 대답해야 할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다. 단, 핵심 스토리를 짧게 구성하고 교훈부분을 중점으로 말할 수 있다.
6. 스토리텔링의 순서는 바꿀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고 스토리텔링을 ‘예를들어~’라고 사례를 연결하듯이 말하면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말하기가 되고, 사례를 먼저 얘기하고 결론을 지으면 감동을 주거나 여운 있는 말하기가 될 수 있다.
7. 면접관(청중)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선정해 스토리텔링에 성공하면 기억하게 하는 힘이 있다.
8. 다른 사례에도 직접적용 가능하여, 자신감을 향상 시킨다.

최근 우리 지역기업의 인재채용 소식이 많이 넘쳐난다.

위 내용의 실천으로 지원자는 취업의 기쁨을, 회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여 서로 윈윈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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