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주아카데미 수료식·품평회 개최
한국전통주아카데미 수료식·품평회 개최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5.13 19:0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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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한국전통주아카데미 기능막걸리 품평회·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7기 42명 포함 현재까지 284명 수료

11일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서
솔순주·바나나 등 다양한 작품 선봬


경남도민신문 부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교육훈련기관 한국전통주아카데미(구 지리산막걸리학교) 7기 수료식이 지난 11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전통주아카데미는 지리산막걸리학교라는 이름으로 ‘막걸리와 최고경영자의 만남’을 기치로 지난 2011년 4월 1기 첫 수업을 시작으로 2013년 6기까지 2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치러진 7기 수료식은 지리산막걸리학교 6기 수료 이후 5년 만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국전통주아카데미’로 재탄생 후 첫 수료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전통주아카데미 7기 수료식

이날 행사는 본사 정창효 대표이사와 본사 사장이자 한국전통주아카데미 김권수 학장을 비롯한 지리산막걸리학교 오태완 총동창회장 등 내빈과 총동창회 회원들 100여명이 수료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 했다. 한국전통주아카데미 류재주 교수의 사회로 경과보고와 내빈소개, 격려사, 학생대표 인사, 수료증 수여, 내빈축사, 품평회,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경과보고에서는 한국전통주아카데미 7기 회원들의 그 동안의 수업내용에 대한 소개와 한국전통주아카데미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까지의 과정, 수료 후 총동창회의 가입과 활동계획들에 대해 소개했다.

수료증 수여에서는 7기 이을규 학생회장이 한국전통주아카데미 7기 전 과정을 이수한 42명의 수료생들을 대표해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수료식사에서 한국전통주아카데미 학장이자 본사 사장인 김권수 사장은 “엊그제 개강한 것 같은데 벌써 10주가 지났다”며 “전통주아카데미에서 배움으로 인해 삶의 아름다운 관계의 수준을 높이게 됐는데 우리 수료생들이 수료 후에도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에서 본사 정창효 대표이사는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물신양면 도움으로 7기가 입학하고 수료할 수 있었다”며 “묵묵히 수강해준 7기 여러분의 수료를 축하드리고 막걸리학교가 70기, 700기 이상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막걸리학교 오태완 총동창회장은 “한국전통주아카데미가 진주시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는 빛과 소금, 등불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7기 이을규 학생회장은 “오늘 함께 수료한 동기들과 막걸리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인연도 많이 쌓게 돼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그동안 배운 대로 좋은 술을 많이 담겠다”고 말했다.

◆기능막걸리 품평회

이날 7기 회원들이 만든 기능막걸리 품평회에서는 분임별로 쌀막걸리, 솔순주막걸리, 바나나·비트막걸리, 개인별로는 블루베리, 더덕 등 다양한 막걸리를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박양순 조교의 진주교방막걸리, 류재주 지도교수의 사과막걸리, 복분자막걸리 등 찬조작품도 눈에 띄었다.

시상에는 품평회에서 가장 많은 스티커가 붙은 애주분임의 솔순주가 분임대상을 차지했으며, 개인대상으로는 서해석 과정생의 블루베리막걸리가 최우수상, 윤정옥 과정생의 솔순주가 우수상, 최미옥 과정생의 더덕막걸리가 장려상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교육훈련기관 지정

한국전통주아카데미는 2013년 12월 20일 6기 수료 이후로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문적인 교육훈련기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전통주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고심했다.

이에 2014년 3월 7기 수강을 앞두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전통주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신청했지만 교육장 및 실험기자재 미비로 신청서가 반려됐었다.

이후 막걸리 학교의 개강이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본사 사장이자 한국전통주아카데미 김권수 학장의 막걸리학교 재개강 요청이 있었다. 한국전통주아카데미 류재주 지도교수는 12월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위한 지도요청을 위해 김천에 위치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방문했다.

그리하여 올해 1월 2일 본사 김권수 사장의 한국전통주아카데미 학장 위촉과 더불어 아카데미 교육장 및 실험기자재를 확보 후 1월 2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교육훈련기관으로 재신청했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아카데미 교육장 및 실험기자재 현장실사 평가를 받고 3월 8일 교육훈련기관 지정서를 통보받아 전국에서 14번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교육훈련기관 한국전통주아카데미로 재탄생됐다.

◆한국전통주아카데미 8기 모집

한국전통주아카데미가 6월초에 개강하는 8기 수강생을 이달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전통주아카데미는 막걸리를 매개로 우리의 전통술에 대해 배우기도하고 술을 매개로 인생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즐거움과 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최고 경영자 과정이다.

본 과정은 막걸리에 대한 인문학적 강의뿐만 아니라 전통주의 우수성을 국내외적인 홍보는 물론 실제로 막걸리 담는 법을 배워 자신이 직접 빚어 발효과정을 지켜보면서 맛볼 수 있다.

또 지리산권의 영호남지역 이색 막걸리를 순례탐방 함으로써 막걸리와 인생,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술에 대한 생각을 배우기도 한다.

한국전통주 아카데미는 재미있고 유익하며 좋은 벗을 사귈 수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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