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서해안에 있는 변산반도
진주성-서해안에 있는 변산반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5.15 18:43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서해안에 있는 변산반도


노령산맥이 모악산과 내장산을 이루면서 계속 남으로 줄닫음치는데 그 서쪽으로는 만경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바로 그곳에서 서해를 향해 불거져 나온 작은 반도가 변산반도이다. 관광의 보고로 부안군의 자랑거리 변산은 오랜 세월의 풍상을 이겨 낸 탓인지 흙보다는 바위가 많아 골산(骨山을) 이루고 있다.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변산반도 서부의 변산산괴(邊山山塊)를 중심으로 1971년 12월에 도립(道立)공원으로 지정됐으며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최고봉의 높이는 낮으나 쌍선봉, 옥녀봉, 관음봉, 선인봉, 등 400m 높이의 봉우리들이 계속 이어지고 골도 깊다. 울창한 산과 계곡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및 사찰 등 어우러지면서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산림청은 울창한 산과 계곡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및 사찰 등 어울려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으므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해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선정했다. 변산은 산행과 해수욕을 겸할 수 있다. 내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510m)을 비롯 쌍선봉, 옥녀봉, 관음봉, 선인봉 등 기암봉들이 여럿 솟아 있고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명낙조’로 이름난 낙조대(落照臺)의 월명암도 유명하다 내변산에는 실상사지 등 유적과 내소사(신라의 혜구 두타가 창건) 개암사(開岩寺)는 백양사의 말사로 고려때 원감국사가 창건하였다. 20여개의 직소폭포, 높이 30~40m의 2개 바위로 된 울금바위와 우금산성(禹金山城) 외 가마소, 봉래구곡, 분옥담, 선녀당, 용소, 옥수담 등 명소가 있다. 내소사의 대웅보전(보물291호 보물 277호) 고려동종 법화경절본사본(보물 278호) 내소사 삼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124호) 내소사 선실당(지방유형문화재 125호) 등 소장하고 있다. 경내 주변의 전나무 숲이 울창하고 사찰주변에 있는 약20m의 직소폭포의 용소(龍沼) 옥수담 그 아래 제2, 제3 폭포와 더불어 내변산 제일의 경승지를 이룬다.

외변산으로 부르는 이 반도 해안에는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긴 채석강(採石江 전북 기념물28), 적벽강(전북 기념물29)은 변산반도의 관광지가 되고 있다.

가장 경사가 완만하다는 변산 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 격포 해수욕장 등 전국에서 여름철 휴양지로 손꼽힌다.

산내면 중계리의 낙조대(落照臺 448m) 정상부에 가까운 동사면에 6·25전쟁때 병화(兵禍)를 입은 것을 중건한 신라시대 창건의 월명암(月明庵)이 있다.

그 뒷산인 낙조대는 황해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는 경관이 훌륭하다.

쌍선봉 낙조대에서 내소사를 중심으로 관음봉을 돌아보는 산행도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