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 담은 책 ‘기브 앤 기브’ 출간
기업가 정신 담은 책 ‘기브 앤 기브’ 출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5.17 19:47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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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김찬모 대표가 전하는 메시지
“기업은 나눔으로 사회적 의무 다해야”


‘기브 앤 기브’는 임가공 사업 분야의 핵심 기업이자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항공기 엔진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부경 김찬모 대표의 기업가정신을 담은 책이다.

가난한 농부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사회에 헌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아너 소사이어 회원이 되기까지, 저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스스로 돈을 벌어 육성회비를 마련해야 했던 가난한 학창시절부터, 어려웠던 회사를 인수하여 대기업 협력 업체로 성장시키기까지의 삶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내가 살아온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한 그는 성공한 기업가로서 지고 있는 사회적 의무와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심도 있게 고찰하였으며, “이번 출간 역시 나눔의 일환이며, 이 책을 통해 나눔의 문화가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1985년 설립되어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항공기 엔진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항공기 및 일반 기계 부품 제조업체 ㈜부경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이다.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경남 지역의 산업 역군이자 모범이 되어 온 ㈜부경의 뒤에는 대표 김찬모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기브 앤 기브’는 김찬모 대표가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3년간의 집필 끝에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그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특히 예술에 대한 남다른 조예로 많은 예술인들을 후원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부를 이룬 사람은 마땅히 사회에 자신의 이익을 환원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고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거목이 되어 온 그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시대 기업가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의 모토는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것이다. 기업이 비즈니스에서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를 실천해야 하지만, 사회적 의무를 다하려면 ‘기브 앤 기브Give & Give’를 실천해야 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이룬 성공도 국가와 사회의 도움, 그리고 많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회고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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