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표절 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해명하라”
“공약표절 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해명하라”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5.17 19:47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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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후보 캠프 “맘즈 프리존은 우리가 만든 신조어”
▲ 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창원시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표절에 대한 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날 김성진 대변인은 “조 후보는 어제 미세먼지 공약을 발표했는데 사실 확인 결과 이는 지난 4월26일 허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공약의 내용에 처음에는 오보가 난 줄 알았고, 해프닝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성진 대변인은 “해당 자료는 저희 캠프가 밤을 세워가며 만든 미세먼지 공약”이라며 “자료를 한번 확인해 보면 두 후보의 공약이 거의 정확하게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맘즈 프리존은 우리 정책팀이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신조어인데 그것까지 베꼈다”면서 “한국 사회는 논문 표절로 심각한 사회 혼란과 몸살을 앓은 바 있다. 김병준 총리 지명자가 논문 표절로 중도사퇴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장 후보의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이런 후안무치한 행태에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섰다“며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후보로서 말도 안 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조속히 해명하고, 105만 시민에게 머리 숙여사죄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원시장이 되고자 하는 분이 상대 후보의 공약을 베끼는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할 적폐에 해당한다”며 “창원의 미래가 담긴 로드맵조차 준비하지 않고 다른 후보의 공약을 훔치거나 베낀 인물이라면 창원시장의 자격이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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