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선거 무소속 돌풍 부나
김해시장 선거 무소속 돌풍 부나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8.05.17 19:47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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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어 한국당도 경선 불만 출마
▲ 김동순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를 밝혔다.

6·13김해시장 선거의 변수로 여·야 양당 예비후보자들이 사실상 전략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함에 따라 양당 캠프가 시장선거 전략적 차질에 긴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동순 예비후보는 17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송재욱 예비후보에 이어 김동순 예비후보 역시 자유한국당 정장수 예비후보에 맞서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50%, 시민50% 여론조사를 통해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마침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무소속 출마기자회견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탈당 배경설명에 대해 “당대표에 의한 측근챙기기, 사당화만 고착시킨 결과를 초래했다.”며 “당내 민주화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당에 더 이상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현재 전국적인 돌풍을 몰고 온 무소속 연대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동순 무소속 후보는 투표일까지 완주할 것을 약속하며 중도사퇴는 결코 있을 수 없다며 당당히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장 선거는 무소속 후보자들의 돌풍, 김경수 도지사 후보의 드루킹 댓글조작사건 등의 여파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데 상당한 구심적 역할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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