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올해 더욱 풍성해진다
‘진주논개제’ 올해 더욱 풍성해진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20 18:57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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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별제 재현 종합 가무제 등 역사·문화 프로그램 강화

25~27일 진주성·남강 일원…남강물축제 등 부대행사도


▲ 제17회 진주논개제 포스터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제17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주시,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사)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진주논개제는 1592년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에서 끝까지 항거하다 장렬하게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호국충절을 기리고 진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역 고유의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진주 고유의 전통예술축제이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예산이 30% 증액 편성된 만큼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진주논개제에는 진주만이 갖고 있는 역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문학을 통해 본 논개, 진주성 내 축제장 다변화를 통해 특색 있게 재구성한 진주성 별무사 시연, 의암별제 체험, 진주 검무 칼 만들기 체험, 진주무형문화재 포토존,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 등 특별한 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논개제 테마유등을 전시해 축제장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의암별제를 재구성해 1868년 역사 속의 의암별제를 복원해 300여명이 참여하는 종합 가무제를 선보인다. 오후 6시30분부터 7시20분까지 진주성 김시민 장군 동상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전통제례이다. 이와 관련해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는데 대규모까지는 아니었다. 올해에는 대규모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논개 순국 재현극은 진주성 전투 장면과 함께 연출되며 엔딩 장면의 퍼포먼스를 확대해 생생한 뮤지컬로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 8시40분까지 의암 주변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논개 순국 재현극은 의기논개가 순국한 당시 상황을 의암에서 재현한 상황극이다.

이외에도 26일 오후 8시40분께 진주남강에서는 수상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진주논개제 기간 동안에는 본 행사, 체험 및 부대 행사 등 40개 행사와 진주남강물축제, 스트리트댄스페스티벌, 진주탈춤한마당, 덧배기춤한마당, 진주남가람수학축제 등 13개 동반행사도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공연과 행사가 개최된다.

진주논개제 제전위원장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이는 유네스코 민속예술창의도시 지정 기반 구축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올해에는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에도 신경을 썼다. 보고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참여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논개제와 관련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 등 사항은 홈페이지(nongae.jinju.go.kr) 또는 전화(055-755-9111)로 확인할 수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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