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참사랑봉사회 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권영수 참사랑봉사회 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5.20 18:57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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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 발전대회서 40여년간 헌신적인 봉사 인정 받아
▲ 권영수 창원시 참사랑봉사회 회장·마산운수㈜ 관리상무(가운데)가 2018년 제11회 교통문화 발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권영수 창원시 참사랑봉사회 회장·마산운수㈜ 관리상무는 2018년 제11회 교통문화 발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권영수 상무는 마산운수㈜에서 38년간 근무해 오면서 매주마다 각종 언론매체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글을 실어 배포하는 등 수십만 명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계몽활동을 펼쳐오기도 했다. 또한 교통사고로 가정이 어려운 수십 명의 운전기사들에게도 약값을 비롯하여 식량과 생필품을 등을 제공하며 보살펴왔다.

이에 따라 부인 김정자씨도 양로원, 고아원 독거노인, 가포 국립요양원 병원환자, 불우노인 돌보기, 6·25 참전 25가구, 미망인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미용봉사까지 해왔다. 또한 마산역전 거동불편 노숙자, 사회 불우자 등 30~43년간 수천 명을 보살펴 왔다.

권 회장이 맨 처음 자원 봉사를 시작 하게 된 것은 아주 어린시절부터 객지에 나가 고아 아닌 고아로 생일 없는 소년으로 살아 왔다. 그러던 중 부산 문현동에 정착하면서 야학을 다니면서. 늦은 밤 노인이 뺑소니차에 치어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급히 병원으로 옮겨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게 된 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1976년 마산에 내려와 음료수 판매직에 다니다가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후 마산운수㈜에 근무하게 돼 양로원 고아원 등 수백 명의 사회 불우자와 불우 노인들에게 봉사를 해오던 중 독거노인이 피를 토하고 쓰려져 있는 것을 보고 급히 가포 국립 병원에 입원시켜 죽어가는 한 생명을 살리게 된 것이다. 또한 마산역 다리 밑에 사는 거동불편 노숙자등 15명을 근 20여 년간 보살펴 오던 중 노숙자 3명이 차가운 땅바닥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에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 노인회로 부터 목숨을 구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권 회장은 갓 유년시절 부터 봉사를 시작하여 노년의 나이에 접어든 지금까지 매달 받는 봉급은 물론 그것도 모자라 노후보장으로 적립된 퇴직연금까지 선가불하여 40여 년간 평생을 봉사인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권 회장은 이미 정부로 부터 모범국민으로 선정돼 몇번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 다녀오기도 했다. 권 회장은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비롯해 평생을 수천 명을 보살펴 왔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생명을 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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