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빗방울 자국 천연기념물 지정 50주년 기념
의령 빗방울 자국 천연기념물 지정 50주년 기념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5.22 18:3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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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흔적’ 주제 문화제·‘빗방울 음악회’ 열려

▲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에 천년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된 빗방울 자국 화석.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에 천년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된 빗방울 자국 화석이 지정된 50주년을 맞이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빗방울자국 화석은 약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빗방울이 떨어져 찍힌 흔적이 굳어져서 생성된 것으로 1968년 5월 23일 우리나라에서 퇴적구조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빗방울 자국 화석에 대한 가치와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흔적’이란 주제로 문화제를 개최했다.

의령예술단(단장 진형운)이 준비하는 ‘흔적’문화제는 5월 22일 오후 5시부터 3부로 나누어 개최했다.

이들은 ‘축제를 시작하면서’의 제1부에서는 김상철 의병박물관장이 현장에서 빗방울 자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제2부에서는 ‘흔적에 대하여’로 빗방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제3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참여하여 음악회를 열었다.

이 음악회의 이름은 ‘빗방울 음악회’다. ‘찬비’를 비롯해 ‘유리창엔 비’, ‘비오는 날의 수채화’, ‘비와 찬잔 사이’, ‘빗물’, 그리고 ‘빗속의 여인’ 등 모두 비를 내용으로 하는 곡목으로 구성했다.

한편 ‘흔적’문화제를 주최하는 의령예술단 진형운 단장은 “천연기념물인 빗방울 화석은 먼 옛날의 자연이 남긴 흔적으로 역사와 문화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이다”며, “천연기념물 지정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그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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