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최신의료장비 도입
경남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최신의료장비 도입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5.22 18:2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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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공정한 병역판정검사의 초석

대한민국 남성은 19세가 되는 해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첫걸음을 위해 병무청에서 병역이행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병역판정검사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의 병역판정검사는 1949년 징병제가 처음 시행되면서 실시됐으며, 처음의 간이신체검사에서 조금씩 발전해 현재 종합병원의 건강검진 수준으로까지 진화되어 왔다.

병무청은 과거의 강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국민 중심의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병역판정검사 분야의 용어를 순화하는 한편, 투명하고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구축해 좀 더 정확하고 공정한 검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병역판정옴부즈맨 제도를 통해 수검자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검사직원의 친절 마인드 함양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병역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경남병무청에서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저 진단검사의학실에서는 간염(B형,C형)검사와 혈구검사, 소변검사를 포함해 총29종의 검사외에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질대사질환, 신장기능검사, 알콜성간질환등 총 34종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 잠복결핵검사까지실시하고 보건소와 연계시켜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영상의학실에서는 CT촬영에 따른 방사선 노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실정에서 기존CT의 방사선량을 6분의 1로 낮추면서도 근골격과 관절의 형태학적인 관찰및 흉.복부의 장기형태와 질환에 대한 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는 저선량 CT를 도입해 병역의무자의 건강까지도 배려하고 있다.

심리검사 과정을 보면 군복무 부적응여부를 확인해 군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인성검사와 인지검사를 실시, 이상자들은 임상심리사와의 개별면담을 통한 2차심리검사 및 필요시 외부위탁검사를 진행하는 등 병역판정검사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과 정형외과 신경정신과를 중심으로 총10개과 13명의 전문의 자격증을 소지한 병역판정전담의사들의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으로 단순한 병역이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신체등급 판단뿐만 아니라 청년 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본인이 모르고 있던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토록한 사례도 종종 있다. 지난해 대학생으로서 병역판정 검사를 받은 김모군은 혈구검사에서 과도한 백혈구 수치 상승이 확인됐고,내과 전담의사의 권유로 병원 정밀검사결과 백혈병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으며, 치료예후도 아주 좋아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가고 있어 본인과 보호자가 병무청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경남병무청 관계자는“정확한 병역판정검사의 초석이 되는 의료장비에 대해서는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고 더 다양하고 진화된 자체장비 확보를 통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병역판정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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