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월 제조업 생산 전년比 14.7% 감소
경남 3월 제조업 생산 전년比 14.7% 감소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5.23 19:09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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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타운송장비 등 주력산업 부진 영향

조선·기타운송장비 등 주력산업 부진 영향

4월 중 소비자물가 전년동기대比 1.4% 상승

경남지역 3월 제조업 생산은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 감소했으며, 수요측면에서는 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한 반면 수출과 건설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경남본부가 23일 발표한 최근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38.0%), 자동차 및 트레일러(-15.5%)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14.7% 감소했으며 대형소매점 판매는 1.7% 증가했으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1.7% 감소했다.

수출은 선박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9.0% 감소했고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액이 2.7%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36.0% 감소했고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중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1만7000명 증가했으나 제조업(-1.2만명), 서비스업(-1.2만명) 및 건설업(-0.1만명)은 각각감소했다.

3월 중 경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4.7% 감소 했다.

기타운송장비(-38.0%), 자동차 및 트레일러(-10.9%) 등 주력산업의 생산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조선, 자동차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금속가공(-13.6%)도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3월 중 제조업 출하는 17.1% 감소했으며 재고는 7.0% 증가했고 제조업 출하가 지연됨에 따라 재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3월 현재 142.7%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평균가동률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3월 현재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69.3%를 기록했다.

3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1.7%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고 제조업 설비투자실적 BSI는 91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건축허가면적은 감소폭이 완화되어 전년동월대비 0.2% 감소에 그쳤으나,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 착공면적 감소(-73.0%)가 이어지면서 36.0% 감소 했다.

4월 중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6% 하락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거제(-2.0%), 창원(-0.6%)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거제(-3.5%)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3월 중 토지가격은 진주(0.3%), 양산(0.3%) 등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3월말 경남지역 미분양주택은 1만3149호로 전월대비 235호 증가했다.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했으며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4.1%)에 따라 상품(1.7%)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0.3%p 확대됐다. 소비자의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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