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5월은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
기고-5월은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5.24 20: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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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함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김기선/함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5월은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이다. 하지만 5월은 청소년기본법 제16조에서 정한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5월이 되면 학교에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생들이 기다리는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들이 시작된다.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큰 걱정으로 다가 올 수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것 또한 학교폭력에 해당한다.

5월은 5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작은 변화를 알아챈다면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지는 금방 알아 챌 수 있을 것이다. 학교폭력의 피해 징후로는 몸에 멍이나 상처들이 많으나 설명을 하지 않는다. 성적이 갑자기 떨어진다. 자주 지각을 하거나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조퇴하거나 결석 하는 등 많은 징후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징후들을 부모가 조금만 빨리 알아챈다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5월 한 달 동안은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1일부터 31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학생들은 실태조사에 참여하여 자신의 피해를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개인정보가 저장되지 않아 익명성도 보장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맞벌이 하는 부모가 대부분으로 자녀들과의 대화도 줄어들고 같이 있는 시간도 적은 실정이다. 하지만 5월만큼은 부모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혹시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학교폭력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봐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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