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좋은세상 천전동협의회에서는 지난 23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15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행사로 평소 생활여건으로 인해 장수사진을 찍지 못하시는 어르신을 대상을 선별하여 진행됐다. 사진촬영 후 고급액자에 포장하여 좋은세상천전동협의회원들이 가가호호방문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해에 재능기부를 해주신 사진 작가 장은씨와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학과 김은희 교수 외 13명의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나눔의 의미가 더 큰 빛을 발하였다.

진주보건대학교 김은희 교수와 학생들은 장수사진 촬영에 앞서 어르신들에게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먼저 얼굴모습을 단장하였으며 어르신과 봉사자 모두 시종일관 웃음꽃이 피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수혜자 김 모(84) 할머니는 “요즘에는 영정사진을 장수사진이라고 하던데 여태도 많이 살았는데, 이 사진 찍고 더 오래 살란 말이냐, 좋은 일 해주시는 좋은세상회원분들과 작가님,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댁으로 돌아가셨다.

권우현 좋은세상천전동협의회회장은 “우리 동은 어르신이 어느 동보다 많은 곳으로 노인 분들이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좋은세상이 해야 할 일이고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여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두연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