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남해 온다
극단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남해 온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27 19:11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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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오후 2시30분 남해 스포츠파크서 공연
▲ 극단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공연 사진

전국을 다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남해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


극단 큰들은 내달 1일 오후 2시30분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의 하나로 상연되며,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은 지역예술 활성화와 지역예술인·예술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상남도가 기획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극단 큰들은 이 사업으로 남해와 거창 등 도내 2개 지역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연출 송병갑, 극작 임경희)은 어려운 사랑에 빠진 두 청춘남녀가 만나고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소재로 해 소통과 화해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대대로 예능을 하며 살아온 아랫마을 남돌이네와 윗마을 꽃분이네는 원래 한 마을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70년 이상을 등 돌린 채 지내고 있다. 그런데 남돌이와 꽃분이가 사랑에 빠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양가 부모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를 하고 나서고 갈등은 더 깊어진다. 이런 두 집안이 어떻게 화해하고 혼례에 이르게 되는지, 그 이야기가 한 시간에 걸쳐 익살스럽고 신명 나게 펼쳐진다.

또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사이의 여러 가지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도 담고 있어 공연 후에도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2015년 7월 창작초연 이후 만 3년 동안 100회 넘게 공연돼오고 있다. 마당극의 익살과 재담을 비롯해 풍물놀이의 신명, 버나대결 등 관객들과 하나 되는 어울림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남해에서 펼쳐지는 ‘제13회 보물섬 남해 마늘축제&한우잔치’와 연계해 축제 개막일에 공연된다. 큰들 관계자는 “남해군민들뿐만 아니라 축제 관람객 등 많은 관객들과 멋지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극단 큰들(055-852-6507)로 하면 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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