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노을멜론 본격 출하
함안군 노을멜론 본격 출하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6.03 18:4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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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유통점 공략·3개국 160t 선적 수출 계획

▲ 과육의 속살이 주홍빛으로 노을색을 연상시켜 노을멜론으로 불리는 함안노을멜론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과육의 속살이 주홍빛으로 노을색을 연상시켜 노을멜론으로 불리는 함안노을멜론이 과육의 속살이 주홍빛을 띠며, 완숙기에 접어 들어 5월 중순에 출하가 시작되어 7월 상순경까지 맛볼 수 있어 현재 출하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출하되는 노을메론이 17~18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함안의 대표 멜론인 백자멜론와 함께 군이 전략적으로 고급멜론 상품화를 위해 육성중인 품종이다.

또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노을멜론을 재배·판매해 기후변화에 맞춰 수박농사와 함께 노을멜론을 백자멜론에 버금가는 대표 여름 과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의 수박하우스 재배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농가부담도 적고 고수익 과일로 재배농가가 매년 늘고 있다. 수익성도 높아 수박을 대체할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며 멜론으로 작목전환을 시도하는 농가도 제법 많다. 노을멜론은 연한 회색 껍질에 실그물 같은 줄무늬가 입혀져 있고 타원형 모양의 백자메론과 달리 모양이 둥글며, 멜론을 쪼개면 다른 멜론보다 특유의 상큼한 향이 나 식감을 자극한다.

또한 과육이 단단하고 껍질이 다른 네트형 멜론보다 훨씬 얇아 먹는 부위가 훨씬 많아 소비자의 반응이 더 좋다.

현재 50농가가 19ha, 281동을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650t을 생산해 62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제품의 신선도와 맛을 보증하기 위해 함안멜론공선출하회를 조직, 계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APC(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동선별을 거쳐 15브릭스 이상 되는 제품만 엄선해 이마트와 농협 유통 등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있다.

수출은 7월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에 160t(2만박스/8kg)을 선적 수출할 예정이며 약 4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백자멜론과 함께 노을멜론을 히트상품으로 육성해 명품멜론 생산지의 명성을 굳히고 농가소득 창출에도 힘써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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