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비브리오균 예방 시스템’ 개발 나서
道 ‘비브리오균 예방 시스템’ 개발 나서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6.04 20:3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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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소비 촉진·상권 활성화 도모

경남도는 빈번한 패류독소, 비브리오패혈증, 콜레라 발생으로 야기된 수산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소비 감소에 따른 수산업 침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기반 수조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경남정보산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통합 수질측정 센서 모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수조의 온도, 탁도, ph, 용존산소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수조관리에 활용해 비브리오 폐혈증과 콜레라를 유발하는 비브리오균의 증식 요건을 사전에 차단토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어패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수산물에 대한 신뢰 확보로 지역 어시장의 매출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향후 실시간으로 어시장 수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보급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수산물 안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사회적경제협동조합인 ‘모두의 경제’도 이 사업이 정착 될 수 있도록 사업적경제기업과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상품·서비스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 시작하는 신규 사업이다. 또 기존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을 지원하는 정책에서 한걸음 나아가 기술융합과 사업화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전한 수산물 제공이 어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사회적경제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해 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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