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상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특별점검
남강댐 상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특별점검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6.06 18:2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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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역환경청 20개소 선정 11일부터 40일간

미처리 하수 무단방류 등 비정상 운영에 초점
“관내 400개 이상 소재…소규모 무관심 버려야”


환경부 소속기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40일간 남강댐 상류지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500㎥/일 미만) 20개소에 대해 대하여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규모시설의 경우 규모 500㎥/일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시설의 운영·관리가 소홀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시설 책임자인 지자체와 위탁운영사 등의 관리역량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경남지역 주요 상수원이 다수 소재한 남강댐 상류지역의 규모 500㎥/일 이하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이하 ‘소규모시설’)이며, 총인(T-P) 방류수질, 상수원 인접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입·방류수 수질상태, 시설물 관리상태, 사고대응 및 긴급복구체계 구축현황 등이며, 특히 미처리 하수 무단방류와 같은 비정상 운영행위가 있는 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하·폐수 무단방류,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등 하수도법을 포함한 관계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선 형사고발, 과태료 부과, 개선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소규모시설의 경우, 방류되는 하수량이 적기 때문에 하천의 수질에 끼치는 영향도 작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관내 소규모시설이 총 400개가 넘게 소재해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관리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지자체와 소규모시설 위탁운영사의 소규모시설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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