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기행/통영 한려수도 연대도~만지도
섬 기행/통영 한려수도 연대도~만지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6.07 18:28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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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섬 같은 통영 만지도 출렁다리 여행

▲ 통영 만지도 출렁다리
연명항 출발 만지도에서 연대도까지 
몽돌해변·오솔길 등 걸으면서 힐링
이국적 풍광과 원시적 아름다움 공존
한가롭고 여유있는 섬에서 행복 만끽 

통영시 산양읍의 연명항에서 만지항 연대도까지 홍해랑호 주민 관광객들의 발이자 일명 ‘마을버스’라 불리는 (주)만지도해피투어(대표이사 오용환)을 만날 수 있다.

(주)만지도해피투어는 홍해랑 2호(승선인원 98명)과 홍해랑3호(승선인원96명) 2척이 운항하며 평일에는 30분 간격으로 주말, 손님이 많은 경우 15분간격으로 수시 운항한다.

여객선 탑승시 신분증 소지는 필수이고 요금은 왕복 대인 1만원, 소인 6000원이다. 연명항에서 출발하는 홍해랑호는 만지도 선착장까지는 15분이내에 도착한다.

◆만지도 가는 뱃길 = 푸른 물결이 치는 쪽빛 바다에 펼쳐진 작은 섬들, 이에 연대도 만지도 바다는 우리 부모님의 산전수전 고생하신 삶의 터전이라 애한서린 흘린 눈물이 떨어져 작은 섬을 이루었다. 주 생활이 어업(고기잡이), 고구마, 마늘을 키우면서 터전을 삶고 있다.

(주)만지도해피투어는 마음을 만지는 섬, 만지도 행복도 커지고 사랑도 커지고 꿈도 커지는 섬 그야말로 생각하는 대로 마음을 움직여서 모든 국민이 행복만 듬뿍 담아가는 섬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블랙홀처럼 푹 빠졌다.

▲ 통영 만지도 출렁다리
◆연대도 만지도 사람들 = 섬 크기는 작지만, 모양은 비슷한 형제의 섬, 삶 위에 핀 전설 연대도 만지도 어촌마을 사람들은 척박한 땅에서 살기 위해 억척스럽게 부지런할 수밖에 없었다. 사방이 바다지만 요즘처럼 양식과 고기잡이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는 그저 식구들 밥상에 올릴 해초나 조개를 캐는 데 만족하는 소박한 삶 그 자체였다.

그리고 자연 앞에 공손하고 베풂에 기꺼워했다. 그래서 연대도 만지도 사람들의 성정은 강인하나 그악스럽지 않다고 했다. 특히 만지도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어민들이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돌 문어, 장어 신선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인심 또한 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직접손질까지 해준다. 먹어보지 않고는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연대도는 옛날 삼도수군통제부 산하 군병들이 왜적의 침략에 대비해 섬 중앙 우뚝 솟은 뒷산 정상에 불을 피워 연기로써 위급함을 알렸던 연대, 봉화대가 설치된 섬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만지도는 인근의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람이 입주한 섬(늦을 만, 땅 지)이라는 데서 유래해 늦은 섬이라고 하며, 한자지명이다. 또한,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 해 만지도라 부르게 됐다. 에메랄드빛 푸른바다 수평선 위로 만지도는 형상이 지네같고 연대도는 솔개 날개를 활짝 펴고 살포시 앉은 듯 이룬 섬으로 두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2016년 국립공원 명품 마을 14호 = 잠들어 있던 연대도 만지도가 2016년 국립공원 명품 마을 14호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2015년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외부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연대도 만지도 태초부터 그들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떨어져 살았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어 마을을 이루고 살아왔다. 어느 날 외로움에 젖은 섬과 섬에 새로운 다리가 생기고 그 다리는 가슴과 가슴을 모아주었다.

다리에 오르면 내 마음도 출렁이고 두 섬 사이에 숨겨놓았던 마음의 그리움도 함께 춤을 춘다. 오랫동안 정지된 시간 속을 외로움 머금고 살아온 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다리는 사람만 건널 수 있는 보도교이다. 그래서 만지도에서 시작, 2개 섬을 동시에 트래킹 할 수 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2016년 4월 6만여명이 다녀갔고 2017년 한해동안 이용객은 9만여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고요했던 섬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먹거리와 쉬는 공간이 필요했고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할 운송수단이 부족했다.

▲ (주)만지도해피투어 오용환 대표이사
◆(주)만지도해피투어 오용환 대표이사, 만지도 홍정규 이장과 공동경영 = (주)만지도해피투어 오용환 대표이사는 마산 돝섬해피랜드 대표로 유람선 사업을 하고 있었다.

또 다른 노선을 만들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하는 중에 만지도 홍정규 이장을 만났다. 지역민을 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선을 늘리려고 할 때 홍정규 이장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당장 투입할 선박을 마련해주는 것이었다. 이렇게 노선을 늘리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2017년 12월 19일 오용환 대표이사는 명품 마을 만지도 홍정규 이장과 경영 협약식을 체결했다. 만지도를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고 성공한 명품 마을로 가기 위해 위탁경영을 요청해 체결했다.

◆기업회생 전문가 오용환 대표 = 쓰러져가는 마산 돝섬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열정을 바쳐 오늘날 ‘복을 드리는 황금 돼지 섬 돝섬’ 옛 명성을 되찾아 가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덧붙여 20여년간 1000여개의 기업 회생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쇠락해가는 마산 돝섬에 온갖 악조건을 딛고 연간 이용객을 4만5000명에서 지난해 2017년 12만명으로 증가하는데 기적을 이루었다.

오용환 대표는 “행복도 불행도 다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오용환 대표의 고향은 서울이다. 만지도 연대도 초록빛 바다와 기암괴석 자연이 준 선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지역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관광객들이 지속해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가 필요했다.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고 그 누가 노래를 했던가 삼면이 푸른바다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오 대표의 마음은 삼매경에 빠졌다.

아울러 돝섬 잔디광장 일원에서 “2018년 5월 5일 어린이날 입장객은 2009년 이후 9년만에 1일 입장객으로는 처음으로 5000명 돌파한 진기록을 달성했다”며 “이제 돝섬 연간 이용객 30만명을 유치해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돝섬해피랜드(대표 오용환)과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이연승)은 창원지부로부터 지난 4월 5일 선박안전에 깊은 관심을 두고 공단업무수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공단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대표 오용환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안전제일의 여객선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연간 12만명의 관광객을 수송했으며 선박검사, 국가안전대진단 및 해양경찰 주관 합동점검 등 성실히 수검 받는 등 안전 점검을 규정보다 엄격히 받았다.

오용환 대표는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하는 진지한 태도로 자신의 업무에 대해 완수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항상 주워진 여건에서 영혼을 다하는 자세로 생활하고 사회 윤리관을 가지고 지역사회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정진하고 있다.

오용환 대표는 어떤 사람에게도 한 가지 이상의 배울 점은 있다는 생각으로 겸손하게 생활하고 있다. 모자란 부분을 상대방을 통해 채워 나가며 발전적인 삶을 지향하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항상 미소와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모나지 않게 사람들을 대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 통영 만지도 뱃길
◆내고향 만지도 지킴이 홍정규 이장 = 출렁다리 개통 이후 만지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섬 입구에 간이 커피숍이 생긴 데 이어 섬 특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전복 해물 라면집과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게 등이 개점했다. 모두 섬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홍정규 이장은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 만지도를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용환 대표는 연명항에서 직항로 개설 후 연간 9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주목받는 통영의 관광명소는 분명하다. 명품 마을로 지정된 통영 만지도는 생태관광과 마을기업으로 우뚝서고 있다.

◆에코 아일랜드 연대도 = 섬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규모 태양광발전으로 공급하며 탄소 제로에 도전하는 연대도는 에코 아일랜드로 명명될 만큼 두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만지항에서 내려 왼쪽 해안데크길을 걸어가면 섬 명물로 자리잡은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연대도에서는 오른쪽 몽돌해변몽돌해수욕장이 나온다.

몽돌해변몽돌해수욕장은 세월이 자연이 빚은 작품이다. 여름이면 신경통에 좋다며 달궈진 몽돌에 몸을 눕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안내표지판에는 ‘맨발 걷기를 하면 무겁게 느껴지던 발이 가벼워지고 마음과 몸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이어 오곡도 전망대에서 푸른물결 남해바다를 조망하고 지겟길 2.2km의 이 지겟길은 말 그대로 지게 하나 지나갈 수 있는 소박한 오솔길이다. 울창한 숲길 사이로 보이는 남해와 섬의 풍경이 일품이다. 연대마을로 내려온다.

연대마을 앞길을 지나 출렁다리 건너기전 만지도를 향해 멋진 포즈를 잡아볼만하다 출렁다리를 건너 바위가 있는 왼쪽으로 가면 마을뒷길이 나온다. 견우직녀가 만났다는 바람전망대에서 만지도와 연대도 기암절벽을 볼 수 있다.

만지도 만지봉으로 오르면 200년 된 해송을 만난다. 이에 만지봉은 해발 99.9m 100m를 채우기 위해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만지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통영의 한려수도’는 한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그림같다고 하여 ‘만지도의 나폴리’라고 한다. 조망 포인트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하늘이 바다에 눈물을 뿌린 것처럼 아름다운 섬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마을에서 여기까지는 약 10분간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오는데, 힘들지는 않다. 만지도만 한 바퀴 돌아보면서 군데군데 사진을 찍고, 만지도 풍광의 감동으로 힐링되는 시간을 가진다.

또 10여분 내려가면 욕지전망대가 있다. 욕지도에서 통영육지로 들어올 때 처음만나는 곳이라 해 들머리전망대라고도 한다. 욕지전망대에서 연대도와 만지도 뒷길은 그야말로 기암절벽과 푸른바다가 함께 어울러진 동양화나 다름없다. 욕지전망대에서는 동백숲길로 내려오면 한여름 시원한 동백숲길을 걸으면서 만지마을로 내려온다. 만지마을에서는 이모집 전복해물라면과 외갓집밥상의 멍게비빔밥이 일품이다.

심신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 만지도를 가라. 진짜다. 마음이 수평선처럼 힐링이 될 것이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에메랄드빛 바다, 푸른 산, 완만한 해변, 부드럽고 하얀 모래, 한번 다녀간 사람들은 추억의 만지도 연대도 마을을 잊지 못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끼고 걷는 길은 환상적이다. 추우나 더우나, 바람 부나 눈이 오나 바다로 나가야 했던 척박한 환경의 산물이며, 엄숙한 삶의 상징이 담겨 있다.

‘마음을 마음을 만지는 섬, 만지도’는 작은 섬과 산이 산이 함께 어울어진 곳으로 지루하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다. 코스가 힘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단순하지도 않다. 보면 볼수록 그리고 걸으면 걸을수록 매력이 넘치는 섬이다.

연명항~만지항~왼쪽해안데크길~출렁다리~연대도뒷길~오곡도전망대~연대마을출렁다리~만지도뒷길~바람전망대~견우직녀터널~만지봉~욕지전망대~동백숲길~만지마을산행은 4시간코스 일반명품투어는 2~3시간이면 족하다.

(주)만지도해피투어 오용환 대표이사는 “만지도 연대도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사부작사부작 걸으면서 자신의 인생을 관조하고 성찰할 수 있으며 자연의 리듬에 공명하는 길이다”며 “만지섬에 오시는 관광객들 나갈 때 근심과 걱정 짜증나는 마음 다 버리고 행복한 마음만 듬뿍 담아가는 섬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지도해피투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오용환 대표이사(010-5307-8779)로 하면된다. 최원태기자

▲ 통영 만지도 데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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