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민상 권위 회복될까…선정절차 강화
함양군민상 권위 회복될까…선정절차 강화
  • 박철기자
  • 승인 2018.06.07 18:2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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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까지 후보 접수


사전선정 의혹 등 의식해
추천기준··심사위 등 보강


함양군은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함양군민상 시상 계획을 확정해 오는 7월 16일까지 수상 후보를 접수한다.

특히 군은 선정과정에 대한 논란과 의혹을 의식해 올해부터 추천 등 수상자 선정절차에 변화를 줬다.

군은 “기존 4개 부문의 군민상을 1개 부문으로 해 무분별한 후보자 접수를 막고, 기관·사회단체 소속 5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체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군민상 심사위원회로 접수해 후보자 추천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엄정한 심사를 위해 도의원과 군의원, 군내 각급 사회단체장, 지역 모범 인사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에 걸친 심의회를 개최해 군민 여론을 들은 뒤 상호 검증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선정절차를 설명했다.

군민상은 1명에 대해 수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특별상을 별도로 수여할 수 있고, 심사위에서 대상자가 없다고 의결한 경우에는 시상하지 않는다.

함양군민상은 주민의 복지 증진, 지역사회 개발 및 발전, 사회봉사, 교육·문화·체육 발전, 효행, 애향 등 함양군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인사가 수상 대상이다. 후보자는 소속 기관단체장 및 읍면장, 향우회장 등의 추천서, 자체심의 의결서, 공적조서, 이력서, 인쇄물과 사진 등 공적증명서류 등을 갖춰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은 심사 절차를 거쳐 9월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10월 6일 함양군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함양군민상은 지난 39회 임창호 전임군수 재직 시 특정 인사에 대한 사전선정 의혹과 불투명성 등 문제가 불거져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번 변신으로 이 같은 내외의 불신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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