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호광장 교통문제’ 지방선거 핫이슈
진주 ‘10호광장 교통문제’ 지방선거 핫이슈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6.07 18:2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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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10호광장 도로가 개설된지 10년이 넘게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해소되지 못하면서 오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10호광장 교통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쏟아내고 있다.
출마자들 너도 나도 공약 내놓고 표심 자극

대형마트 입점·아파트 건립 교통문제 심각
주민들 “10년 이상 불편 이참에 해결되기를”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진주 10호광장 교통문제 해결이 이번 지방선거의 중점 공약사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10년이 넘게 발생하고 있는 교통혼잡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10호광장이 위치한 지역에 출마하는 도의원, 시의원 등은 앞 다투어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등 공약을 쏟아내는 등 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10호광장은 2004년 희망교에서 서진주IC 방향으로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개설되면서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초 설계에는 우회 도로가 현재 서진주탑마트 교차로의 도심으로 진입하지 않고 통과하도록 설계됐는데 인근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와 도심간의 단절 등의 민원에 막혀 도로가 도심으로 진입이 가능하게 설계 변경됐다.

도로 설계변경은 10호광장 교통체증으로 이어졌고 지속적으로 무리한 설계변경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더욱이 도심으로 내려오는 도로 교차로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하고, 인근에는 신규 아파트들이 건립되면서 10호광장을 비롯한 일대 도로에는 교통량이 증가했다.

여기에 2016년 3월 10호광장 구간을 포함한 시 관내 전체국도우회도로가 완공되면서 10호광장을 통과하는 차량들은 폭증했다.

10호광장 통과로 시 전역을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이 형성됐으며 멀리로는 사천, 산청, 합천 등으로도 도로망이 완비되면서 10호광장 교통량은 증가했다.

또한 현재 10호광장 도로변에는 초고층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10호광장의 교통혼잡은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년 이상 10호광장 교통체증이 특별한 대책없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10호광장 교통대책을 공약으로 쏟아내고 있다.

도의원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성연석 후보는 10호 광장 교통체계 개선 주행로 개선, 고가도로 등 최적의 교통개선안을 마련해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며 바른미래당 정연해 후보도 10호광장 교통정체 해결을 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시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서은애 후보도 10호광장 병목현상 해결, 한국당 이성환 후보는 이현.신안.평거.판문동 연결 우회도시계획도로 개설로 10호 광장 교통혼잡을 해소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허정림 후보와 이규섭 후보, 한국당 박성도 의원도 10호 광장을 대체도로 개설추진 등으로 교통 정체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와 이번 선거에 도전했던 시장.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들도 10호광장 교통체증 해소를 중요 공약으로 쏟아냈다.

그만큼 10호광장 교통혼잡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 때문에 10호광장 교통체증 해소 공약은 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발전해 있으며 지역의 골치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시민 최모씨는 “10호광장으로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은 지 10년이 넘었는데 해소보다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 차량은 넘치는 상황에서 마트가 새로이 들어왔고 또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되고 있다”며 “애초에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었는데 왜 도로망을 도심을 통과하게 개설해 이제는 손도 못쓰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10호광장 교통해소를 공약으로 가지고 나온 사람이 많은데 반드시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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