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그리스 포시도니아 박람회서 선박 수주
대우조선 그리스 포시도니아 박람회서 선박 수주
  • 유정영기자
  • 승인 2018.06.10 18:29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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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가스사 LNG운반선 1척·다른 해외선주 VLCC 2척 등
▲ 지난 7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오른쪽)과 알파가스社 사주 안나 안젤리쿠시스(Anna Angelicoussis)씨가 LNG운반선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또다시 그리스 포시도니아 박람회에서 수주승전보를 전해왔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그리스 알파가스(Alpha Gas S.A.)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 3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이다.

그리고 다른 해외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3.7억달러 규모이며, 특히 초대형원유운반선 계약에는 옵션물량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으며, 또 초대형원유운반선은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LNG운반선은 2021년 상반기, 초대형원유운반선은 2020년 1분기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9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을 수주한 조선소로. 이미 경쟁력이 입증된 LNG운반선에 이어 초대형원유운반선 분야에서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재무구조가 개선되고, 경영진 선임 건이 확정되면서 선주들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진 상황이다”며“이런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5척 약 30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달러의 약 41%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금액 8.1억달러 대비 3.7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에 열린 포시도니아 박람회에서도 LNG운반선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등 총 4척 5.8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어, 박람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영업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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