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청소년들의 선거참여 주목한다
사설-청소년들의 선거참여 주목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6.11 18:4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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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 도내 청소년들의 관심을 넘어선 참여가 주목받고 있다.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원회가 ‘10대들의 10대 요구안’을 발표했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과 청소년이 바라는 공약을 모아 도지사와 도교육감 후보들에게 7가지를 제안했다. 또 도지사와 도교육감 모의투표가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실시되기도 한다.


투표연령의 하향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참정권 확대 목소리를 조직적으로 내고 있는 것이다. 각 정파의 정치적 계산으로 참정권의 제한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심한 우리나라에서 당연히 벌어질 수 있는, 당연히 벌어져야 할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환영받아야 일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청소년들의 인권과 참정권 확대를 가장 조직적으로 요구하는 활동을 펼쳐온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원회는 지난 2일 토요집회를 통해 10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집회를 열고 펼쳐온 자신들의 주장을 총정리한 것이다. 7개월 동안 요구해왔지만 실제로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그들의 말을 가벼이 해서는 안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과 청소년들의 여론을 모아 제시한 요구안은 도지사 후보와 도교육감후보들로부터 공약화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참으로 고무적이다.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아온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것이다. 투표연령 하향 등 청소년 정치참여 확대의 계기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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