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선거 전날까지 고소·고발
김해시장 선거 전날까지 고소·고발
  • 이봉우기자
  • 승인 2018.06.12 18: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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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파일 근거한 거액 전달의혹 잇따라 불거져

사직당국 선거 이후 수사 불가피

진위 여부따라 거센 후폭풍 예상

김해시장 선거가 선거 전날까지 고소고발 사태로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진위 여부에 따라 선거 이후 후폭풍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고소고발 사태는 사직당국의 정확한 수사 여부가 그간에 이어지고 있는 의혹들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김해시장 선거를 목전에 두고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를 감안해 선거이후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5일 한 인터넷언론이 폭로한 기사다 이 기사의 내용은 지난 2016년 김해시장 재선 당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 친형이 시장선거와 관련 김해호남향우회측에 7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정황이 녹취파일을 근거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이어 5일 후 또 다른 인터넷매체가 또다시 축구동호인들로 구성된 S축구연합협회측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허성곤 후보의 친형이 비선조직을 총괄한 인물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로 녹취파일을 근거로 보도했다.

이 같은 폭로사실을 두고 민주당 허성곤 후보측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한 강한 유감을 드러내고 즉각 추측성 기사에 대한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단정하고 양 언론사 기자 등 2명을 창원지방검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이다.

그러나 김해정가와 다수 시민들은 이 같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 전달의혹에 대한 궁금증이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바른미래당 허점도 김해시장 후보측은 11~12일 양일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잇따라 가지고 민주당 허성곤 후보의 사퇴와 함께 허성곤 일가의 지체 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12일 창원지검에 접수 발빠른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측도 민주당 허성곤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지난 8일 김해중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시장 선거가 흠집내기 고소고발이 판을 치게 되자 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논평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예비후보자 자격에 검증조차 통과하지 못한 후보들이 보수 언론의 네거티브 기사를 근거로 사퇴운운하고 있다며 발끈하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후보자 정보를 살펴보면 전과기록이 9건이나 있는 후보가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이름을 보란 듯이 사용하고 있는데 따라 이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난하며 무소속 송재욱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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