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잠재적 유해성 감소 결과 미명시 이해안돼”
“전자담배 잠재적 유해성 감소 결과 미명시 이해안돼”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6.12 18:51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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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코리아, 식약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반박

BAT 코리아는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가 BAT의 검증된 자체 연구결과와 부합한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 대비 유해성분 배출량이 상당히 감소됐음에도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잠재적 유해성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은 놀라우며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BAT 코리아는 아울러 “타르 수치에 대한 식약처의 분석결과가 오도적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같이 궐련에 불을 붙여 태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담배와 같은 타르를 생성하지 않으며, 최근 독일 연방위해평가원도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타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담배 연기에 포함된 9가지 가장 유해한 성분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당 유해성분 배출량이 일반담배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BAT의 대표적인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에 대해 식약처는 측정 대상이었던 모든 유해 성분이 감소됐으며, 일부 성분은 포함된 양을 측정하지 못할 정도의 낮은 수준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눈여겨볼 점은 글로에서는 궐련의 연소과정에서 검출되는 성분(일산화탄소, 부타디엔)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분석 결과는 글로에 대한 BAT의 자체 실험 결과와도 일치한다. BAT는 글로에 대해 이미 많은 시험을 수행했고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독자적으로 동료심사(peer-review)를 거쳐 출판됐다. BAT는 글로의 증기에 포함된 일부 유해성분이 일반담배 연기와 비교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는 점을 밝혀냈으며, 일반담배 흡연자가 글로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유해성분에 노출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특정한 경우에는 아예 금연을 한 경우와 유사한 수준의 노출 정도를 보였다. 더 나아가 BAT는 장기 임상시험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BAT의 시험 결과는 세계 여러 국가의 기관들이 수행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영국 공중보건국에서는 현재 나온 모든 연구 자료들을 볼 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기 연구 결과가 더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모든 과학적 연구결과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잠재적으로 유해성이 적다는 방향성으로 의견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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