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중국의 음식과 식사예절
진주성-중국의 음식과 식사예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6.13 21:23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중국의 음식과 식사예절


중국은 수천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고유한 음식문화를 형성 지역마다 특산물이 다양하고 문화적 전통이 달라 중국요리는 베이징 상하이 스찬 광둥의 4대 요리로 구분할 수 있다.

▲베이징요리–베이징은 원(元) 이후 수도였고 지리적으로 문화의 중심지라서 궁중요리 같은 고급요리가 발달 대표 음식은 ‘만한전석’을 들 수 있는데 중국 궁중요리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통째로 구운 요리를 얇게 채썰은 피와 장을 곁들여 전병에 싸먹는 ‘베이징카오야’ 등이 유명하다.

▲상하이요리–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이 많고 달고 기름진 음식이 많다. 대표 음식으로 ‘동파육’이 있다. 송나라 시인이자 관리인 소식이 선물로 받은 돼지고기를 백성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그의 호인 동파(東坡)를 따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스찬요리–곡창지대로 유명한 스찬 4계절이 산물이 풍성한 지역으로 매운 맛이 특징으로 모든 요리에 고추 후추 마늘 파 등 들어가는데 대표음식으로 볶음 마파두부와 스찬식 샤부샤부인 ‘훠궈’를 들 수 있다.

▲광동요리–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중국 요리다. 이곳은 16세기부터 외국 선교사들과 상인들의 왕래가 잦았던 탓에 전통요리에 서양요리법이 결합된 독특한 특성을 지닌 요리가 발달했다. 대표음식으로는 딤섬이 있다. 중국의 식사 예절은 문화에 전통이 어우러져 있어 전세계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식사를 할때는 꼭 지켜야 할 예절이 있어 가령 초대를 받았을 때는 선물을 짝수로 준비 돼도록 가볍고 오래 기억될 실용적인 것을 주되 시계, 화폐, 기념 주화 등은 안된다고 한다. 보통 12가지 이상의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조절하여 먹어야 한다. 식사 중 정치이야기는 금물이다.

음식은 남겨도 되고 음식점으로 식사초대를 받았을 때는 호스트가 지정해주는 좌석에 앉아야 하고 호스트가 앉은 다음 앉아야 한다. 준비된 음식은 한번씩은 손을 대는 것이 예의고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준비한 양이 모자라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음주예절–중국 술은 제조법과 원료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술을 마시더라도 중국인은 술에 취해 실수하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다.

중국의 음주예절은 우리나라와 달라서 술잔이 비기 전에 술을 더 부어주어야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다. 중국인이 건배를 외치며 술을 권할 때는 다 들이키자는 의미로 다 마셔야 한다. 집에서는 차를 대접 음식상은 두리반에서 먹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