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선거 개표 결과 엎치락 뒤치락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 결과 엎치락 뒤치락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6.13 23:15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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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후보 출구조사 뒤엎고 혼전 거듭

교육감 박종훈·김해을 김정호 당선 확정


▲ 경남도교육감 박종훈 당선자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개표 내내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6·13 지방선거 개표에 착수한 가운데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와 달리 11시 현재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에 따르면 경남은 개표가 17% 진행된 가운데 김태호 후보는 16만2338표(48%)를 얻어 김경수 후보(16만2214표·48%)를 124표 차이로 앞섰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1만3692표(4.0%)를 얻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6.8%를 얻어 40.1%를 얻은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3.1%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개표 초반인 데다 김경수 후보가 강세로 알려진 등 김해와 창원 등 경남 동부권은 개표 진척이 더뎌 반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남은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단 한 차례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한 적이 없다. 현재 민주당 소속인 김두관 전 지사는 2010년 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경수 후보를 경남지사로 추대해 동진을 노려왔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를 등에 업고 김경수 후보가 줄곧 우세를 이어왔지만 '드루킹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선거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후보인 박종훈 교육감이 15,8%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47.5%의 지지를 얻어 23.4%에 그친 박성호 후보와 17.7%의 김선유 후보, 11.4%의 이효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 김해을 김정호 당선자
김해을 보궐선거에서는 개표율 3.8%를 기록한 현재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59.1%의 득표로 35.6%에 그친 한국당 서종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시장 군수 선거는 10시30분 현재 민주당이 창원(허성무)과 김해(허성곤), 양산(김일권), 고성(백두현) 등 4개 시군에서 한국당 후보를 앞서고 있고 나머지 시군은 한국당 후보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진주시장은 개표가 10.4%가 진행된 현재 한국당 조규일 후보가 56.2%를 얻어 41.2%를 얻은 민주당 갈상돈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창원시장은 개표가 10% 진행된 현재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42.5%를 얻어 35.3%를 얻은 한국당 조진래 후보와 16.1%를 얻은 무소속 안상수 후보를 앞서가며 당선이 유력하다.

고성군수는 개표가 34.7%가 진행된 현재 민주당 백두현 후보가 54.8%를 얻어 45.2%를 얻은 한국당 김홍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사천시장은 개표가 68.7%가 진행된 현재 한국당 송도근 후보가 51.5%를 얻어 42.2%를 얻은 민주당 차상돈 후보에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합천군수는 51.2%가 개표된 현재 한국당 문준희 후보가 61.5%를 얻어 27.2%에 그친 민주당 정재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양산시장은 29.5%%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민주당 김일권 후보가 50.4%의 득표로 49.6%를 얻은 한국당 나동연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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