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름쳘 에어컨관리상식(1)
기고-여름쳘 에어컨관리상식(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6.14 19:3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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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용/마산합포구 진북면 백양공업사 대형 엔진부장
 

아성용/마산합포구 진북면 백양공업사 대형 엔진부장-여름쳘 에어컨관리상식(1)


요즘 낮 기온이 상당히 오르면서 이제는 창문을 열고 달려도 땀이 나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기가 되었는데 이 에어컨이 고장 난다면 그야말로 짜증나는 여름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에어컨을 정비하는 요령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에어컨을 잘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자동차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에어컨이 고장이라도 나게 되면 부속이 고가여서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나온다. 그래서 특히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계절에는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에어컨의 원리는 차량용이나 가정용이나 에어컨의 냉각원리는 똑같다.

다만 전기를 이용한 것이냐 아니면 자동차의 동력을 이용한 것이냐 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에어컨의 작동 원리는 압축기를 이용해 냉매를 고온고압으로 압축시켜 기체를 액체 상태로 만든 후 증발기를 통해 액체로 된 냉매를 기화시키는데 이때 주위의 열을 빼앗아 기온이 떨어지게 되고 여기에 송풍기를 이용해 차가운 공기를 자동차 실내로 밀어 넣게 한다.

압축기(compressor)는 엔진과 벨트로 연결되어 있어서 엔진이 회전하면 동시에 가동되는데, 이 때 가스 상태의 냉매를 압축해서 고온고압의 가스로 만든다. 에어컨을 구성하는 장치에는 온도를 낮추기 위한 응축기(condenser)와 압력을 가하기 위한 압축기가 반드시 갖추어져 있으며, 냉매로는 더욱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며, 더욱 높은 온도와 낮은 압력으로 액화가 되는 성질을 가지는 액체가 사용되고 있다.

대개의 운전자는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을 때 냉매 보충부터 우선하게 되는데 냉매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더위에 시달린 운전자들은 우선 냉매 보충을 원하기 마련이고 또 정비업소에서도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면 먼저 냉매 보충을 권하는 경우가 흔하다.

무조건 냉매를 보충하면 압축기의 압축압력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관련 부품이 고장 나거나 취약 이음새의 누설을 일으킬 수 있다.

에어컨 시원한 바람이 약하다고 해서 무조건 가스를 주입해서는 좋지 않다. 자동차 에어컨의 경우, 가정용 에어컨과 달리 심한 진동을 받는 악조건에서 가동되기 때문에 소량의 가스가 지속해서 빠져나가게 된다. 거기다가 큰 사고라도 나면 모든 가스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경우가 흔히 생기게 되는데 에어컨 성능은 에어컨 냉매량에 의해 큰 영향 을 받는데 냉매가 너무 많거나 적지 않게 적당량을 주입해야 최대의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상적으로 가스양이라면 고온고압의 냉매 가스는 주행 중에 바람으로 냉각팬에 응축기 를 급속히 냉각되어 콘덴샤를 거친 냉매는 반드시 액체상태가 된다.

콤푸레샤의 압력이 부족하거나 condenser의 팬에 문제가 있거나 해서, 냉매가 액체상태가 되지 못한 경우에는, 제대로 냉각기능이 발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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