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노인학대 신고하세요”
경남경찰 “노인학대 신고하세요”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6.14 19:3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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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달말까지 집중신고기간 운영

보건복지부 조사 9.8%가 “학대 경험했다”

경남의 노인학대 신고 접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경찰청이 '노인학대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4일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는 2016년 1100여건으로 매년 100건 이상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노인학대 예방의 날인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UN에서는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 해 세계 각국에서 노인학대 예방 및 관심 촉구를 위한 캠페인 등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노인학대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운영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9.8%가 학대를 경험했다고 답변하고 있다.

현재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48만명으로 추산하면 4만5000여명이 노인학대를 경험 한 것.

이에 경남경찰은 ‘노인학대’가 더이상 개인 또는 가정사가 아닌 사회적으로 심각한 범죄임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유도하여 사각지대에 방치된 학대피해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노인학대는 노인에게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 하는 것이다.

경남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신고기간에 국민 모두가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조금 더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치안정책들을 더욱더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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