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당의 개혁 위해 국민의 지혜 모을 것”
김태호 “당의 개혁 위해 국민의 지혜 모을 것”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6.14 19:34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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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실히 깨달았다"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14일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김경수 당선자에게도 축하를 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유근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절박하기 때문에 더 뜨겁게 뛰었다. 더 낮은 자세로 도민들을 향해 다가서려 노력했다. 하지만 우리 당이 용서 받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저도 많이 부족했다"고 자세를 낮추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절실히 깨달았다. 도민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당의 혁신적인 개혁을 위해 국민의 지혜를 모으겠다. 국민 앞에 모범적인 관행을 쌓고, 올바른 전통을 세우는 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잘 나갈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았고, 듣지 못했던 것을 들은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부족한 제가 도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고맙다"며 "더 배워서 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의 빚을 꼭 갚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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