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경남 복지1번지로 만들겠다"
경남도의원에만 8번 출마해 7번 고배를 마셨지만 8번째 도전의 신화를 성공시킨 7전 8기의 주인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진주를 경남의 복지1번지로 만들겠다’며 진주 제1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장규석 당선인.
장 당선인은 올해까지 30년동안 집념으로 한 선거구에서만 보궐선거를 포함해 총 8번을 도전한 화제의 인물이다.
장 당선인의 득표율도 지역에서는 관심거리인데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상대 후보와의 득표율차는 지역민들도 안타까워 할 정도로 아쉬운 패배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는 상대 후보인 양해영 현직 도의원에게 7.79% 뒤졌으며, 5회 지방선거에서도 상대 후보에게 6.57%의 차이로 패배의 쓴잔을 마시는 등 지역에서 장 후보의 득표율은 관심거리가 됐다.
시민을 위해 일해 보고 싶어서 도전을 이어 왔다는 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8번째 도전 만에 이룬 값진 승리인 만큼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시민들 곁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심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때로는 도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고, 때로는 그릇된 행정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장 당선인은 "똑같은 선거구에 8번째 도전을 한 이유는 지역구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소박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는 여민동락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16년째 노인요양병원을 운영한 노하우로 시민 의료복지 분야에 공약을 집중했던 장 당선인은 “21세기는 복지시대로 아동에서부터 청소년·노인복지, 장애인, 여성, 가족, 문화에 이르기까지 복지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별 공약사업을 철저하게 다시 한 번 검증해 복지가 진주시민의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당선인은 “포기를 모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왔다. 삶이 고달프다 해도 신의와 대의를 저버리고 일신을 안락을 추구하지도 않았다”며 “두려운 것은 민의이고, 존중하는 것도 민의뿐, 진주시민을 섬기며, 진주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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