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종교 심취해 잠적한 여 연구원 내한한 가족에게 인계
특정종교 심취해 잠적한 여 연구원 내한한 가족에게 인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6.17 18:17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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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중부경찰서는 점성술과 특정종교에 심취하여 연락을 끊고 잠적한 20대 미국 여성 연구원(모 연구소 근무)을 발견하여 내한한 부모에게 인계했다.


당시 여 연구원은 인도계 미국인으로 모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준비하여 연구원 생활을 해오다, 6월8일 오후 7시30분께 미국에 있던 모친에게 ’사랑한다, 고맙다‘며 울면서 전화한 직후 휴대전화를 끄고 기숙사에서 외출하였다가 다음날까지 출근하지 않았고, 다음날 룸메이트가 평소 이 연구원이 종교에 심취한 장면 등을 목격하고 수상히 여기던 중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틀간 휴대전화가 최종적으로 꺼진 창원시 봉곡동 모 종교시설 부근을 수색 및 탐문하기를 반복하다가 9일 오후 1시20분께 창원 모처에서 플롯을 불며 혼자 걸어가는 이 연구원을 발견하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거쳐 다음날 내한한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 연구원의 부모는 딸을 만난 다음 날 경찰의 도움으로 발견된 경위를 듣고, 경찰서를 찾아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주한 미대사관은 딸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안전을 걱정한 부모의 신고를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를 통해 같은 내용을 요청해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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