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창녕·함안구간 조류경보
낙동강 창녕·함안구간 조류경보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6.17 18:1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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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첫 ‘관심’ 단계 발령…상류 오염원 단속강화

환경부 소속기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지난 14일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창녕함안보 상류 12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창녕·함안보, 진양호(남강댐), 사연호(울산), 회야호(울산)등 총 4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이며, 창녕·함안보 지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점은 현재까지 유해남조류 미출현 상태이다.

조류 경보제 지점 주간 모니터링 결과,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6.4일 1745셀, 6.11일 3594셀이 출현하여 조류 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기준(2주연속 1000cells/㎖ 이상)을 초과하였기 때문이다.

이번 조류 발생은 4월말 856셀 출현 이후, 5월중 잦은 강우로 조류 번식이 정체 되다가, 5월말 이후 조류 번식에 유리한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유해 남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창녕·함안보 조류경보제 지점의 매년 조류경보제 최초 발령시기를 보면 201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5월말~6월중순 사이였으며, 올해는 예년보다는 다소 늦고 작년과 같은 시기에 발령된 것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향후 조류 고농도 발생에 대비하여 취·정수장의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9일‘정수장운영관리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류 발생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의 하천유입을 줄이기 위해 조류 발생이 우려되는 하천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실시한 축산 오염원 합동점검에 이어 5월부터는 유기성 오·폐수 배출사업장,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하여 현재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마철 이후 7~8월까지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와 더불어, 조류 발생의 효과적인 감시와 신속한 상황파악을 위해 금년 6월부터 드론을 활용하여 낙동강 본류·지류 7개 구간에서 하천감시를 실시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금년 5월부터 하천변에 방치된 퇴비 등 축산 오염원에 대한 감시·계도 활동도 드론을 활용하여 병행 추진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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