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해수욕장도 개장시기 앞당겨야
경남도내 해수욕장도 개장시기 앞당겨야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6.17 18:1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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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무더위로 물놀이 시즌 빨라져

정식개장 전 물놀이 안전사고 속수무책
안전요원 조기 배치 안전사고 예방해야

부산·경북 등은 지난해부터 앞당겨 개장


빠른 무더위로 경남도내 해수욕장과 계곡 등을 찾는 물놀이 방문객들은 늘고 있지만 안전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내 최근 3년간 수난 사고는 6~8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해안가 사망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매년 빨라지는 무더위에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앞당겨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수욕장 등 도내 물놀이 지역 182개소에 대한 현장중심의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 표지판, 구명환 등 안전장비와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전문교육을 받은 안전관리요원 1124여명을 배치해 수난자 구조, 위험지역 통제 등 예방대응 활동을 할 예정이다. 물놀이지역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물놀이 사고 방지를 위해 물놀이 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도내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 전 안전관리 요원의 배치는 어려운 실정이다. 안전사고 대비 시스템과 안전 기본계획도 운영되지 않아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는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다.

때문에 매년 빨라지는 무더위에 개장 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늘어나고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해수욕장의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아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날씨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해수욕장 등 사망사고가 6월부터 집중 발생하는 것도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최근 3년간 연안 해역 사망사고는 여름철이 42%로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이 중 6~8월 해안가 사망사고는 25.6%로 높게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개장 전 해수욕장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해운대 등 부사지역 해수욕장은 대부분이 지난 1일 개장했다. 지난해에는 경북지역 해수욕장은 6월 중순, 인천지역은 6월 말께 등으로 개장을 앞당겨 운영하면서 안전요원 배치하는 등 물놀이 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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