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신용카드 해외원화결제 사전 차단가능
내달부터 신용카드 해외원화결제 사전 차단가능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6.18 18:36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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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분기중 사전 차단시스템 오픈

소비자가 원치 않는 해외 원화결제로 수수료를 부담하는 등 신용카드 해외원화결제(Dynamic Conversion Currency, DCC) 서비스를 내달부터 금융소비자가 사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4일부터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외 원화결제서비스란 해외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원화로 결제하는 대신 3∼8%의 수수료가 붙는다.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4일부터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콜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사전차단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원화결제가 돼 이 수수료를 부담하는 일이 없어집니다. 해외원화결제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경우 다시 원상복구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안내도 강화합니다.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 휴대전화 알림문자를 통해 해외원화결제임을 알리고 현지통화로 다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기로 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해외 이용건수 1억 462만 건 중 원화결제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558만 건으로 11.1%를 차지했으며 금액으로 보면 15조 623억 원 중 2조 7577억 원으로 18.3%나 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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