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경남 곤충산업' 경쟁력 다진다
경남과기대 '경남 곤충산업' 경쟁력 다진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6.19 18:30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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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학연협력단 심포지엄·곤충 소비 촉진 홍보 행사

▲ 경남과기대 산학협력관에서 2018 곤충 소비 촉진 홍보 및 심포지엄이 열렸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단장 김일석, 동물소재공학과 교수)은 경남 곤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곤충산학연협력단 회원 농가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농업술원 이상대 원장,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홍효석 부총장, (사)한국축산식품학회 김영붕 회장 및 사업단 회원 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학내 산학협력관에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곤충산업 현황 및 육성 정책(농림축산식품부 조병희 사무관) ▲식용곤충의 안전사육 기준(농촌진흥청 이희삼 연구관) ▲곤충 생산·가공단계 HACCP 적용 방안(경상남도농업기술원 노치원 박사) ▲2018년 곤충산학연협력단 사업 및 운영 방안(곤충산학연협력단 김일석 단장) ▲경남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의 기능과 활용 방안(곤충산업자원지원센터 황연현 박사, 곤충산학연협력단 김태완 박사) 등 5개 주제발표가 있었다.

심포지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조병희 사무관은 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 및 규제 개선, 곤충의 가치 홍보, R&D 성과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추진하고 있는 곤충산업클러스터사업 등을 비롯해 생산, 유통, 홍보, 인력 양성, 제도 개선 등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곤충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및 농가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이희삼 연구관은 식용곤충이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소비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식품으로서 곤충의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곤충 제품의 전시 및 시식 행사에는 거제곤충, 도다움, 버그밀, 운암곤충농장, 지리산곤충연구소, 함양삼림조합 등 6개 회원 농가가 참여해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을 원료로 하는 가공제품과 요리제품을 출품해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운암곤충농장(대표 장윤석)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분말을 10% 첨가한 만두를 현장에서 요리해 시식했다. 지리산곤충연구소(대표 윤철호)는 갈색거저리 유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참석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 김일석 단장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곤충의 주요 성분 등을 분석해 고품질 규격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곤충 생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곤충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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