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거장들의 화려한 성찬
이 시대 거장들의 화려한 성찬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06.19 18:30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 ‘21세기 거장전’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19일부터 7월 11일까지 현대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21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21세기 거장전 2018’을 개최한다. 세계 영화와 모던 시네마의 경향과 비전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로,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젊은 거장 5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독특한 감수성과 실험적인 스타일로 세계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호세 루이스 게린(José Luis Guerín, 1960~)은 ‘이니스프리’(1990), ‘그림자 열차’(1997), ‘실비아의 도시에서’(2007), ‘게스트’(2010), ‘서신교환4:호세 루이스 게린-요나스 메카스’(2011), ‘뮤즈의 아카데미’(2015) 등 7편이 상영된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걸출한 여성 감독 ▲루크레시아 마르텔(Lucrecia Martel,1966~)은 ‘늪’(2001), ‘홀리 걸’(2004), ‘머리 없는 여인’(2008), ‘자마’(2017) 등 4편이 상영된다.

팔레스타인인으로서 이스라엘에서 태어나고 자란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태생의 뿌리를 반영하는 작품들로 명성을 얻은 ▲엘리아 술래이만(Elia Suleiman, 1960~)은 ‘실종의 연대기’(1996), ‘신의 간섭’(2002), ‘남아 있는 시간’(2009) 등 3편이 상영된다.

TV 연기자로 활동하다 45세가 넘어 장편을 만들기 시작한 ▲안드레아 아놀드(Andrea Arnold,1961~)는 ‘폭풍의 언덕’(2011), ‘아메리칸 허니’(2016) 등 2편이 상영된다.

기이하며 독특한 감성을 가진 작품들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알베르 세라(Albert Serra,1975~)는 ‘기사에게 경배를’(2006), ‘새들의 노래’(2008), ‘내 죽음의 이야기’(2013), ‘루이 14세의 죽음’(2016) 등 4편이 상영된다.

‘21세기 거장전 2018’은 6월 19일부터 7월 11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월요일은 상영 없음). 6월 29일 오후 6시30분 ‘아메리카 허니’ 상영 후 남다은 영화평론가, 6월 30일 오후 3시 ‘루이 14세의 죽음’ 상영 후 정한석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마련되며,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및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고하고 영화문의는 전화(051-780-6080)로 하면 된다. 이광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