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형형색색의 오방색으로 무더위 달래요
시원한 형형색색의 오방색으로 무더위 달래요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6.20 18:2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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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궁중민화 우원회 회원전…20~25일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
▲ 만덕 안영혜 作 ‘장생도’(출품 회원 작)

여름이 무르익으면서 남강변 촉석루 역시 푸름으로 채색되는 이맘때, 시원한 형형색색의 오방색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우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궁중민화연구소가 후원하는 제4회 궁중민화 우원회 회원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한국궁중민화를 연구하는 우원회는 회원들의 열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민화의 매력을 알리고자 매해 회원전을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로 4회를 맞았다. 각기 다른 직장, 연령층의 사람들이 민화를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 하나로 모여 한국궁중민화연구소에서 민화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회원전에는 약 50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가운데 25명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

우원회 구자옥 회장은 “민화는 단순히 화려한 채색으로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읽는 그림이다. 우리 회원들은 작품에 기교를 담기보다는 궁중 민화가 주는 의미를 좀 더 잘 느끼고 교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신옥순 지도교수는 “우리 회원들은 민화가 품고 있는 이야기 한 자락을 풀어낼 줄 아는 지식과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우리 회원들은 나름대로 오방색의 신비로움을 파헤침은 물론, 색채 간 조화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어색함까지 구분해내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작하는 회원들은 공부한 선배들의 지식을 공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전시를 비롯해 한국궁중민화연구소와 관련된 문의는 010-3938-5435로 하면 된다. 한국궁중민화연구소는 진주시 칠암동 110번지 2층에 위치해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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