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청년창업사관학교서 답 찾다
혁신성장 청년창업사관학교서 답 찾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6.20 18:2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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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우수 졸업기업 소통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상직 이사장)은 20일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역삼동에 위치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어울림터에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배출한 8대 혁신성장 및 바이오, 한류,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이상직 이사장이 직접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혁신성장 지원 방안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큐브로이드(대표 신재광), ㈜모어댄(대표 최이현), ㈜진스랩(대표 장욱진) 등 우수 졸업기업 15개사가 참여해 창업사례를 공유하며,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코딩용 스마트토이인 큐브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큐브로이드의 신재광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당시 개념조차 생소했던 크라우드 펀딩을 국내에서 진행했으며, 그 효과에 만족해서 이후 다시 사관학교와 함께 미국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통해 8만 6600달러를 조달해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개발한 신제품 역시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 등을 통해 출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폐자동차의 가죽으로 가방을 제조하고 있는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는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 이슈에 발맞춰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상직 이사장은 “최근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그리고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청년창업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및 핀테크 등 신사업 관련해 기술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금 시점이 대기업 중심의 독과점 구조를 깨뜨리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또 “2000여명에 이르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동문 네트워크룰 구축해 상호 멘토링 및 신사업 융합기회 제공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전자병 진단 키트를 생산 중인 ㈜진스랩 장욱진 대표는 “동문 네트워크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제공하는 등 선배기업으로서 후배기업의 멘토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준비부터 졸업 후 성장지원까지 패키지 방식으로 원스톱 지원하고 있으며, 1~7기까지 총 1930명의 청년CEO 양성을 통해 매출 1조1769억원, 지적재산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의 성과를 이루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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