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 소외학생 있는지 살펴라
주5일 수업제 소외학생 있는지 살펴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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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이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청소년수련시설을 비롯해 실내수영장, 미술관 등 147개 기관에서 음악, 미술, 체육, 각종 체험 등 다양한 47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9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주 토요일인 17일 특수학교를 제외한 895개 학교의 약 95%에서 토요프로그램에 약 8만여명 학생이 참여했다.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참여율은 예상한 수치인지, 운영프로그램은 제대로 된 것인지 챙겨야 한다. 2~3차례 토요 휴업에 따른 문제점이 무엇인지 시급히 찾아 개선·보완책을 찾아야 한다. 당초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실시가 기대 만큼이나 큰 우려를 안고 출발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든 토요돌봄교실과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공공기관이나 지역단체와 연계한 토요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말 4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3억8000만원의 예산을 각 교육지원청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의 우수한 자원인사들의 교육기부를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축양사업자 향토사학 교육기부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 모두가 토요일 부모들의 부재 등으로 방황하는 학생들이 없게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본다. 교육당국의 노력에 기대가 크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저소득층이나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 돌봄 대상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나 프로그램 제공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충분치 못한 준비로 우려가 크다. 교육소외학생들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심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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