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의령군수 민선 6기 봉급전액 기부 공약 실천
오영호 의령군수 민선 6기 봉급전액 기부 공약 실천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6.21 18:29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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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 전액 3억5108만원…의령 미래교육 발전 장학회 설립
▲ 오영호 의령군수

6월말 퇴임을 앞둔 오영호 의령군수가 ㈔의령군장학회에 장학금 1208만원을 기탁해 민선 6기 봉급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군민들로부터 환송을 받았다.


오영호 군수는 취임 첫해인 2014년 12월에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 지원을 위한 39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의령군 장학회에 장학금 3억원을 기탁했다.

이어 임기 마지막인 금년 6월에 1208만원을 기탁해 민선 6기 본인의 봉급 전액인 3억5108만원을 기부했다.

오 군수는 임기 첫해 의미 있는 기부를 위해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는 사업에 기부를 실천하고 학금기탁으로 기부를 전환했다.

그는 ‘의령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신념으로 뜻 있는 지역유지, 향우 등과 함께 장학회 발족을 추진해 2015년 9월 1일 ㈔의령군장학회를 설립했다.

이에 관내 기관단체, 지역유지, 향우, 교육관계자 등으로부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 받아 207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 지역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진학률 제고를 위해 2016년 8월 1일부터 전문 강사진(전문강사 6, 시간강사 2)에 의한 학습추진과 함께 각 학교별로 방과 후 학습,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특기적성, 자격증 취득 지원,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를 위한 대폭적인 장학금 지원과 함께 지난달 29일 56억원의 사업비로 기숙형 공립학원인 행복학습관을 준공해 의령의 교육기반을 마련한 군수로 주민들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영호 군수는 “임기초반 의령의 교육여건, 기반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의령을 떠났지만 지금은 교육을 위한 기금이 확보돼 있고, 기숙형 공립학원인 행복학습관이 건립돼 교육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영수 군수는 오는 29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기관,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민선 6기 4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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