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한국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환영한다
사설-진주, 한국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09 18:08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는 남부지방의 중심지이자 천년이 넘는 유서 깊은 도시로 예로부터 수많은 인물을 배출한 명문 도시이다. 특히 진주는 우리나라에서 단일지역으로 세계적 기업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LG, GS, 삼성, 효성 등 우리나라 최고 기업그룹의 창업주를 배출한 진주는 기업가 정신의 산실이다.


특히 얼마 전 타계한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GS그룹 구인회, 구자경, 허준구, 허신구 회장 등이 진주 출신이고,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은 이웃 의령 정암 출신이다. 이외에도 진주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 SK 손길승 회장 등 3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을 배출한 도시로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유서 깊은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영학회와 경상대,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 등이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수도(首都)’로 선포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들 단체는 10일 오후 경상대에서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식 및 중소기업경영포럼 세미나'를 열고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진주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진주는 과거 영남의 대표적인 도시 였지만 지금은 쇠락한 도시로 전락했다. 다행히 혁신도시가 마무리되고 항공우주국가산업지가 조성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생산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진주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되는 것은 진주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진주출신 기업가의 기업에서도 고향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대한 투자유치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촉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