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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거창국제연극제 지난 과오 되풀이 말아야윤다정/교육·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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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18: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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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정/교육·문화부 기자-거창국제연극제 지난 과오 되풀이 말아야

올해 거창국제연극제는 두 개로 쪼개져 열렸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단일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군과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간 연극제 운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각 다른 이름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는 2015년부터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구성원 간 내부 갈등과 예산 사용 투명성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군이 연극제를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군의회가 예산을 승인, 군과 진흥회 간 대립으로 번지면서 비롯됐다.

이 일은 거창의 대표 문화축제행사로 자리매김했던 거창국제연극제에 흉한 얼룩을 남기며, 대내외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거창국제연극제는 1989년 경남지역 연극단체들 간의 화합과 지역 연극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된 시월연극제가 모태가 돼 발전했다. 1993년 5회부터는 전국적인 규모로, 1995년 7회부터는 해외 극단들의 공연을 참가시키면서 국제적인 연극제의 성격을 띠었으며 거창국제연극제(KIFT)라는 명칭으로 개명했다.

그동안 거창국제연극제는 야외연극축제 형태로 자연, 연극, 인간이라는 축제 주제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다수 선보여 연극인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매년 10여개국 약 30개 극단이 참가해 그 규모와 볼거리를 자랑해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게 하며 지역 문화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렇듯 즐거운 문화 향유의 장이 돼왔던 연극축제, 집결돼 있던 행사가 지난번 두 토막 나 이중 개최되자 향후 개최 방향에도 우려 섞인 이목이 쏠렸으나, 결국 올해엔 정상화될 예정이다.

거창군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측에 따르면, 양측은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머잖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인모 신임 거창군수의 공약과도 맥을 같이한다. 구 군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거창군이 예산을 집행하고 민간단체가 행사를 주관해 상생의 거창국제연극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거창국제연극제 구성원 간 남아 있는 앙금이나 불신 해소, 역할 문제, 예산 문제 등은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속히 진척되어 원만한 개최와 더불어 화합·상생 등 거창국제연극제의 본래 취지가 다시 빛을 발하길 바란다. 물론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잘잘못을 가리는 등은 필수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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