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최초 봉행 재현 의암별제 찬사받아
진주논개제가 제12회 피너클어워드 한국 대회에서 의암별제로 대표 프로그램상을 수상함으로써 오는 10월 2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돼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명성을 드높이게 됐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이사장 정강환) 주최로 열린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한국지부 회원 및 전국 지역 축제 담당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논개제의 의암별제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표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세계에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분야별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전 세계 축제 부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축제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수상은 유등축제가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7개 부분을 수상한데 이은 쾌거로, 특히 봄 축제인 진주논개제는 첫 수상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의암별제에는 진주검무 이수자들과 진주지역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당상악공, 당하악공 등이 제례에 참여하는 종합가무제로 창설 그 당시 그대로를 재현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평이다.
아울러 다양한 볼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역사적 사실 재현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암별제는 그 의미가 더해졌으며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창의도시 지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진주논개제에서는 40개의 프로그램과 13개의 동반 행사가 치뤄졌으며, 축제장 구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느 해보다 관광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경남을 비롯한 창원, 순천 등 타 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학생, 모임 등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피너클어워드상 수상과 타 지역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 상승으로 질적 양적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진주논개제가 내년에는 더욱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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