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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참에 전 지자체 권위적 의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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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2  1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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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면서 당장 눈에 띠는 변화가 크다. 그 중 하나가 권위 탈피, 과장해 표현하면 권위 파괴다. 보수 정당에서 진보 정당으로 지방정권이 교체되면서 권위탈피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다. 하지만 눈으로 가슴으로 와닿는 느낌은 참으로 신선하다. 진작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권위를 벗어버린 모습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이 김경수 도지사다. 공식업무 첫날 백팩을 메고 청사 현관을 들어서는 모습은 권위파괴 그 자체였다. 보좌관들을 대거 대동하고 간부들이 죽 늘어서 영접하는 가운데 청사에 들어서던 예전의 모습과는 참 거리가 멀다. 김 지사는 청원경찰의 거수경례와 간부 현관앞 영접을 없애 버렸다.

또 하나 주목받는 곳이 김해시다. 김해시는 행사 의전에 대한 부분을 개선하고 나섰다. 내빈 위주의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행사 의전을 시민과 주최자 중심으로 개선한다고 아예 선언해 버렸다. 박수받을 일이다. 그동안 지자체 행사 시 자리다툼이나 인사말 포함 여부, 또 그 순서 등을 놓고 낯을 붉히던 장면은 예사롭게 연출됐었다.

김해시가 먼저 깃발을 내걸었지만, 말대로 시행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의지를 꺾지 말길 바란다. 지난 시절 언론 등 여론이 권위적 갑질 의전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여러 지자체에서 개선을 추진했지만 흐지부지 되어 버렸다. 이유는 주민을 우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참에 전 지자체가 동참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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