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복음전문요양원의 특별한 1박2일 힐링캠프
산청복음전문요양원의 특별한 1박2일 힐링캠프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07.15 18:39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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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직원이 함께 떠나는 여행스케치 호평

 
산청복음전문요양원(원장 박지혜)이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박2일간 입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행스케치 1박2일 바베큐 파티’ 행사를 가져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13일 진주시 대평면 소재 한 팬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요양원 어르신 36명과 직원 20명, 봉사자 등 모두 60여명이 참여해 바베큐 파티와 함께 담소나누기,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오랜만의 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입소에 따른 심리적 소외감을 완화시키고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다른 장소에서 직원들과의 친밀한 교류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효를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에게는 특별한 식사문화를 접해 보고 심신의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는 취지로 1박2일 일링캠프를 5년전부터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1박2일 여행이 즐거운 일상의 소소한 기뿜을 주는 휴식이지만 누운가의 도움이 없이는 걸을 수도 없고 휠체어에 의존해 이동을 하고 부축을 해주지 않으면 화장실도 가기 힘든 요양원 어르신들에는 1박2일의 캠프는 큰 마음을 먹고 도전하는 모험과도 같은 일이어서 산청복음전문요양원의 1박2일 캠프는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잘 걷지도 못하는데 휠체어에 태우고, 부축해서 좋은 장소로 데리고 가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맙다. 바베큐한 고기에 장어구이도 먹고 힘도 나고. 프로그램이 다 즐겁고 좋지만 특히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1박2일 여행은 더 기다려진다. 앞으로도 정신이 있을때까지는 가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련한 박지혜 원장은 “다녀오신 어르신들의 기쁨은 언제나 마음 먹으면 할수 있는 평범한 이들이 느끼는 기쁨의 배가 되며, 감동이 되어 무료하고 제한적인 일상에 큰 활력을 가져다 주는 것을 보게 되면서 직원들도 커다란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감동을 선물로 받게 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있는 1박2일 캠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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